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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이스키아 섬 지진…어린 삼형제 극적 구조 08-23 09:08


[앵커]

작년 이맘 때 이탈리아 중부 산간 지대에서 강진이 일어나 큰 인명 피해가 났었는데요.

이번에는 이탈리아 남부 휴양지인 이스키아 섬을 지진이 강타했습니다.

여러 명의 사상자가 나오고, 건물 수 십 채가 무너졌는데요.

생과 사가 엇갈린 현장에서 어린 삼형제가 극적으로 구조되는 기쁜 소식도 있었습니다.

로마에서 현윤경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지진으로 붕괴한 주택 잔해 사이에서 젖먹이 아기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그 순간 조심스레 잔해를 치우던 소방관들에게서 환호성이 터집니다.


생후 7개월 된 사내아기가 지진 잔해에서 7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돼 엄마 품에 안겼습니다.


추가 붕괴를 우려해 맨손으로 필사적인 잔해 제거 작업을 펼친 끝에 둘째와 맏이까지 차례로 밖으로 나왔습니다.

지진 발생 16시간 만입니다.

병원 관계자는 맏형만 발가락 골절상을 입었을 뿐 나머지 동생들은 가벼운 타박상과 찰과상만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건물의 붕괴 정도를 고려할 때 어린 세 형제 모두가 건강히 생환한 것은 기적에 가깝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이번 지진으로 사상자도 속출했습니다.

건물 잔해에 맞거나 갇히며 여성 2명이 사망했고, 40여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재민도 2천600명에 달합니다.


성수기를 맞은 휴가철에 섬을 가득 채우고 있던 관광객 대부분도 여진에 대한 불안감에 서둘러 육지로 떠났습니다.


빼어난 풍광과 온천을 자랑하는 이스케아 섬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자주 찾을 만큼 유명한 휴양지입니다.

그러나 지각 활동이 활발해 130여년 전의 지진으로는 2천명이 넘게 숨지기도 했습니다.


로마에서 연합뉴스 현윤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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