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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T 확인하고도 사흘간 쉬쉬…"검사대상 성분 아니라" 08-21 21:04

[뉴스리뷰]

[앵커]

경북의 친환경 산란계 농장 2곳에서 사용이 금지된 맹독성 농약 성분인 DDT가 검출됐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죠.

그런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이미 17일에 DDT 검출 사실을 확인하고도 사흘 동안이나 쉬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경북 영천과 경산의 친환경 농장 2곳의 계란에서 DDT 성분을 확인한 것은 지난 17일이었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이 사실을 곧바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해당 자치단체 등에 알렸습니다.

하지만 농림부는 20일 저녁이 돼서야 이를 공식 인정했습니다.

DDT 검출 사실을 알고도 정부와 지자체 모두 사흘 동안이나 입을 다문 것입니다.

이에 대해 지자체 관계자는 "농림부 발표가 나오지 않았고 검사대상 살충제 성분도 아니어서 공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영천의 농장주는 "DDT 농약을 구할 수도 없고 쓴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몽희 / DDT 검출 농장주> "나는 DDT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고 이 농장에서는 화학약품을 쓸 이유가 없고 난 6년간 소독을 한 번도 안 했어요."

경상북도는 이들 농장 위치가 과거 과수원이었던 만큼 토양에 남아있던 DDT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보고 소비자단체와 역학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플루페녹수론 성분이 검출된 전북 김제의 방목형 농장 역시 인접한 논에서 쓴 살충제를 닭들이 흡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자치단체는 보고 있습니다.

김제시는 이 농장이 친환경 유기농 인증 약제만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프로닐 살충제를 당국 허가 없이 만들어 산란계 농장 5곳에 공급한 경기도 포천의 동물약품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분석해 살충제 제조과정 등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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