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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정권설계자' 배넌 퇴출로 정책기조 바꿀까 08-21 19:39

[앵커]

이처럼 스티브 배넌 전 수석전략가가 경질되면서, 출범 7개월을 맞은 트럼프 정부의 외교 정책 기조에 변화가 예상됩니다.

실제로 배넌의 경질 이후, 트럼프 정부는, 개입주의를 표방하는 외교, 안보라인 인물들과, 정치적 온건주의 성향의 인사들이 핵심 요직을 장악했는데요.

당장 이민 문제와 북한 문제 등, 주요 정책 기조의 선회 또는 조정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트럼프 정부가, 북한에 대한 대응수단도 전환할지 주목됩니다.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백악관 공보 라인과 비서실장에 이어 스티브 배넌 수석전략가마저 낙마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1기 핵심 참모진은 완전히 물갈이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스스로 외곽에서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내세웠지만, 정권과 마찰을 빚어온 CNN은 배넌이 사임할 기회를 놓치고 쫓겨났다고 분석했습니다.

당장 이민 문제와 중국과의 통상 마찰, 북한 문제 해결 등 주요 정책 기조의 선회 또는 조정 가능성이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합니다.


우선 고립주의 외교 노선을 앞세워온 그의 퇴출이 반이민정책에 미칠 영향은 그리 크지 않으리란 분석입니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등 반이민정책 옹호자가 여전히 건재합니다.

대북 대응을 놓고 군사적 개입주의로 흐를 가능성은 우리에게 민감한 대목. 특히 아프가니스탄 추가 파병 결정은 대북정책 선회의 신호탄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하지만 렉스 틸러슨 국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모두 외교적 해법에 방점을 두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중국 압박의 기조는 다소 완화되리란 분석에 힘이 실립니다.


배넌은 중국에 대한 경제와 무역 압박도 주도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어, 중국의 관영 환구시보는 백악관의 전략적 사고 변화에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다만 참모진 경질이 트럼프 자신의 리더십 결함에 내재한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하리란 관측도 적지 않습니다.

공격적인 언사를 서슴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 자신의 스타일과 공화당 주류까지 뜨악하게 만드는 국수적, 고립적 노선은, 여전히 불안정성을 높이는 요인들입니다.

연합뉴스 김중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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