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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이 가업'…우당 6형제의 삶 재조명 08-21 16:48


[앵커]

'친일을 흥한다' 이런 자조적인 말이 있는 가운데, 독립운동을 가업으로 삼아 한평생을 조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한 집안이 있습니다.

우당 이회영 여섯 형제의 이야기인데요.

이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구한말 소론 최고 명문가 출신의 여섯 형제가 급히 재산을 처분한다는 소문이 비밀리에 돕니다.

명동 일대의 토지와 집을 헐값에 팔아 마련한 돈은 40만원. 현재 가치로 2조원이 넘는 큰 액수입니다.

형제들은 이 돈으로 중국 만주에 경학사와 신흥무관학교의 전신인 신흥강습소를 세웁니다.

독립운동을 가업으로 삼아 한 평생을 조국의 광복을 위해 애썼던 우당 이회영과 그 여섯 형제의 이야기입니다.

광복 72주년과 우당 탄생 150주년이 된 올해,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이들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민국의 길, 자유의 길'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서간도에서 보낸 시간을 적은 이회영 선생 부인 이은숙 여사의 수기와 신흥무관학교에서 사용했던 교과서 등 관련 유물들을 직접 한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함께 길을 떠났던 형제지만 후에는 각자의 자리에서 독립운동을 이어갑니다.

넷째 이회영 선생은 아나키즘의 영향을 받아 다롄행 배에 올랐고, 여섯째 이호영 선생은 베이징에서 밀정 색출에 앞장서는 다물단 단원으로 활동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부통령을 역임한 다섯째 이시영 선생을 제외하곤 모두 끝내 광복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국 역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가문차원의 헌신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우당 여섯형제에 관한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까지 이어집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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