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일상 속 테러 공포 극대화 도구 된 자동차 08-20 12:48

[앵커]

테러의 무풍지대는 없다는 공포와 경계감을 부쩍 높인 지난 17일 스페인 연쇄 테러는 그간 빈발한 차량 돌진 테러 유형을 답습했습니다.

차량 테러는 부쩍 높아진 각국의 테러 경계망을 비교적 손쉽게 뚫을 수 있다는 면 외에도 일상의 도구를 흉기화함으로써 공포의 극대화를 노린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임혜준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기자]

소프트 타깃, 무고한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한 테러 유형이 고착화되면서 평온한 일상의 도로에서 민간인을 향해 자동차를 돌진시키는 차량 테러가 이슬람 과격 세력의 주요한 테러 수단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해 7월 86명의 목숨을 앗아간 프랑스 니스 테러에서 올해 3월과 6월 영국 런던에서 잇따른 테러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테러 발생의 빈도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차량 테러가 이들의 전유물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총기와 폭탄 등을 사용한 테러에 대한 각국의 감시망이 부쩍 강화된데다가 국가 기구까지 자처했던 이슬람국가, IS가 근거지에서 궤멸 국면에 처하면서 보다 쉬운 테러 유형이 이들의 유력한 저항 수단으로 부상한 것입니다.

별 기술 없이 가능한 테러라는 의미의 로 테크 테러, 차량 테러에 필요한 것은 범행동기 뿐이라는 말은 그 성격을 잘 보여줍니다.

하지만 사회적 파장과 부정적 파급력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교통질서에 대한 믿음이 붕괴하면서 대중의 공포감이 극대화하고 외부에 대한 불신과 미움이 격화되는 집단증세로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쓰레기통에 설치된 폭탄 테러 이후 쓰레기통을 없애버렸다는 런던시.

이후 런던시민들이 쓰레기통만 보면 가슴을 쓸어내리곤 했다는 사례는 일상을 침투한 공포감이 어떻게 사람들을 위축시키는 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광고
배너
배너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AD(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