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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업체 직원은 하인?…유통 갑질 '백태' 08-13 20:25

[뉴스리뷰]

[앵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유통업계 갑질 근절 대책을 내놓은 배경에 대해 "상상하지 못했던 기상천외한 불공정거래 행위가 속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과연 어떤 '갑의 횡포'들이 있었을까요.

정선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 대형마트에서 물건 정리를 하는 수백 명의 사람들.

이 사람들은 마트 직원이 아니라 납품업체 직원들입니다.

이들은 일당조차 받지 못하고 마트 오픈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납품업체 직원> "수도권에 불려나가는 건 그나마 낫죠. 지방도 교통비, 숙박비 한 푼 못 받고 끌려다니는 거예요."

납품업체에게 판매 마진을 1.5% 올리겠다는 이메일을 보낸 대형 마트도 있습니다.

이는 사실상 납품단가를 내리라고 강요한 것입니다.

백화점도 납품업체에 갑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5월 AK플라자, NC백화점 등 백화점 6곳에 불공정행위 시정 명령과 함께 22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이들은 매장 인테리어 비용을 납품업체에게 부담시키고, 판촉 행사비를 떠넘기는 등 3천여개 업체들에게 다양한 갑질을 했습니다.

하지만 백화점들이 부담한 과징금은 한 곳당 3억7천만원 수준에 불과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공정위가 피해 규모 3배 배상 등의 내용이 담긴 갑질 근절 대책을 내놓으면서, 유통업계 '을의 눈물'이 사라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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