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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 평양, 겉으론 평온…체제비판 여론은 '제로' 08-13 17:34


[앵커]

평양에 지국을 둔 외신들이 보내온 평양거리 모습은 잇따른 군중대회와 시위 등 국제사회 제재에 반발하는 행사를 제외하곤 평온했습니다.

거리에 나온 시민들은 취재에 쉽게 응했으나, 대답은 김정은 정권이 내놓는 얘기들의 복제판이었다고 합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일성과 김정일 부자의 대형 초상화가 나란히 걸린 북한의 평양 거리.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은 더욱 거세지고 있으나 군용차량이 거리에 목격되거나 공습 훈련 실시 등도 찾아보기 어렵다고 AP 등 외신이 전했습니다.

군중대회 행사 안내문을 보는 시민들.

적어도 표면적으론 덤덤하기 그지 없는 얼굴들입니다.

<리청성(81세) / 평양 주민> "미국놈들이 제 아무리 압력을 가해도 제재를 가해도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는다는…"

외신 기자들의 취재 의뢰에 흔쾌히 답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정권 홍보 논리와 한결 같습니다.

<최경성 / 평양 시민> "만일 미국이 우리 경고를 무시하고 경거망동한다면 우리에게 악의 근원 전쟁의 근원인 미국을 없애버리고 조국통일의 대위업을 이루는 절호의 기회를 마련해주게…"

아이를 데리고 놀이터와 사격장에 나선 시민들.

평상시와 다를 바 없는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의 표정에선 적어도 전쟁의 위협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김은성 / 평양 시민> "우리 아들이 수재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공부를 잘해서 과학자로 키우려 합니다."

일본의 교도통신 또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로운 결의에도 시민 생활은 평소와 다를 바 없다고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정권 차원의 대규모 집회 개최 등에서 지도부의 위기감을 엿볼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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