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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섬' 지심도, 일제 수탈 역사 딛고 관광명소로 08-13 13:32


[앵커]

혹시 경남 거제에 있는 지심도를 아십니까?

지심도라는 이름보다 동백섬이라는 이름이 더 유명한 곳인데요.

일제 수탈의 아픈 역사를 딛고 관광명소로 거듭났다고 합니다.

신새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한자 마음심(心)자를 닮았다는 지심도.

섬 전체가 동백나무 숲으로 우거진 국내 최대 동백섬입니다.

이처럼 아름다운 지심도에는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가 서려있습니다.

<김경혜 /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연환경해설사> "지심도는 봄이면 동백꽃이 만발하여 동백섬이라고 불리워집니다. 한편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이 만든 포진지와 탄약고가 남아있어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는 섬이기도 합니다."

1936년 당시 일본군의 해군기지로 사용된 흔적들이 남아있는 것입니다.

기지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했던 전등소와 적 함선을 탐지하기 위한 탐조등 보관소, 일본군 포대 진지를 알리는 포진지까지.

<정혜영 / 경상남도 거제시> "전망을 보면 바다도 보이는데 일본군 기지나 이런걸 보면, 이 아름다운 섬을 일본사람들이 얼마나 전쟁으로 물들였을까. 여기 사는 분들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지만, 올해 초 국방부가 81년 만에 거제시에 지심도를 반환하면서, 관광명소로 탈바꿈했습니다.

일본군 소장 사택은 카페로 변신했고, 올해 상반기 이곳을 찾은 탐방객은 1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측은 오랜기간 출입이 제한됐던 만큼, 자연생태가 잘 보존돼 자연과 더불어 역사도 체험하는 명소로 거듭나도록 하겠단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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