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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향한 갈망' 강제징용 노동자상 용산역 건립 08-12 20:20

[뉴스리뷰]

[앵커]

일제강점기 일본에 강제로 끌려간 조선인들을 기리는 강제징용 노동자상이 서울 용산역에 설치됐습니다.

광복 72년 만에 강제징용의 아픈 역사를 기리는 작업이 결실을 맺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 갱도에서 고된 노동을 하다 지상으로 나온 노동자.

깡마른 몸에 곡괭이를 들었고, 눈이 부신이 햇살을 가렸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을 만든 작가들의 작품으로 어깨 위에 앉은 새는 자유와 평화를 상징하고, 다리 아래 말뚝은 강제 노역 중 숨진 노동자들의 묘를 형상화했습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시민사회 단체가 일제 강제동원을 고발하고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서울 용산역광장에 세웠습니다.

지난해 일본 단바망간기념관에 첫번째 노동자상을 세운 이후 국내 건립을 추진해왔지만 지난 정부 반대에 이어 문재인 정부도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자 제막식을 강행했습니다.

<김주영 / 한국노총 위원장> "전범국 일제의 실체를 널리 알려 이제라도 일본 정부의 공식 인정과 사죄를 받아내기 위함이자, 다시는 이러한 비극적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제막식에는 강제징용 피해자 김한수 할아버지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송영길 의원, 양대노총 조합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김한수 / 나가사키 조선소 강제징용 피해자> "젊은이들 강제로 끌어다 고생시키고 거기에 대한 사죄 한마디 없는 것인지 왜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왜 그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

용산역광장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 징집된 조선인들이 집결됐던 곳입니다.

지옥행 열차의 출발역에 강제징용 노동자상이 세워진 셈입니다.

강제징용노동자상은 서울 용산에 이어 부산과 경기, 제주, 평양에도 세워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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