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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사이트와 '공생관계'…도박게임 중계한 일당 검거 08-10 19:33


[앵커]


도박사이트에 스포츠경기나 도박게임 영상을 제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제공한 게임영상을 이용한 불법도박사이트는 100여곳으로 판돈은 1조원이 넘게 모였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부천의 한 오피스텔.

방 안은 모니터들로 가득 차 있고 화면엔 하나같이 스포츠 경기 영상들이 틀어져있습니다.

이번엔 화면 속 딜러가 공을 뽑아 번호를 보여주자 영상 밑에 숫자들이 입력됩니다.

이 영상들은 도박사이트들에 실시간 중계 방식으로 제공됐습니다.

영상중계를 계획한 사람은 44살 김 모씨.

김 씨는 지난 2015년 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스포츠와 도박게임 영상들을 도박사이트 102곳에 제공해 중계비 16억원을 벌어 들였습니다.


중계비는 적게는 월 50만원으로 도박사이트들도 적은 비용으로 운영할 수 있는 등 불법도박사이트 업계도 분업화가 진행됐습니다.


이들이 제공한 도박영상은 홍보 기간 1년동안은 무료로 중계했는데 사이트 66곳에 모인 판돈은 1조2천여억 원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난 7월부터 유료로 전환하고서 도박 영상을 제작한 스튜디오를 부천에서 미얀마 국경지역으로 옮기기도 했습니다.

<미얀마 스튜디오 직원> "배를 타고 강을 건너서 출퇴근이 이뤄졌고…거의 아마존 같은 밀림에 있었다 할 정도로…"

경찰은 유사행위 및 도박장소개설 등의 혐의로 김 씨를 구속하고 직원 1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영상을 제공 받은 도박사이트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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