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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녹는 알프스 빙하…금세기말 사라질 수도 08-08 10:04


[앵커]

알프스 빙하가 기후변화로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빙하가 녹으면서 수십 년 전 실종됐던 등산객들의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기도 했는데요.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광철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2010년 프랑스 몽블랑의 보송 빙하 모습입니다.

130년 전 모습과는 확연히 다르게 빙하의 규모가 줄었습니다.

빙하가 있던 자리에는 나무가 자라고 흙과 돌이 드러나 있습니다.


올여름 알프스에서는 오래전 실종됐던 사람들의 시신이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1942년 7남매를 두고 실종됐던 스위스인 부부와 30년 전 사라졌던 독일인 등산객의 시신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알프스 빙하지대에서 이처럼 오래전 실종됐던 사람들의 시신이 잇따라 발견된 건 드문 일입니다.

그만큼 빙하의 층이 얇아졌다는 얘기입니다.

<마누엘 베로네시 / 스위스 알프스 지역 스키장> "1980년대만 해도 이곳에서는 여름에 스키를 탈 수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매년 엄청난 양의 얼음이 녹으면서 이 지역 스키장을 찾는 사람도 크게 줄었습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2100년이면 알프스 빙하가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빙하가 사라지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빙하가 사라지면 수력 발전과 식수 공급에도 문제가 있고 산 경사면 지반이 불안정해져 산사태도 잦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한여름에도 얼음으로 덮여 있어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알프스의 절경은 지구온난화가 계속되면 이제 다음 세대에는 사진으로만 볼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게 됐습니다.

제네바에서 연합뉴스 이광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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