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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엄 못치는 10대도 살았다…장시간 버티는 생존수영법 08-07 08:00


[앵커]

얼마전 대청도 해상에서 너울성 파도에 떠밀린 10대가 바다 한가운데서 구조된 일이 있었죠.

수영을 전혀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아무런 도구도 없이 30분을 버텼는데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 대청도 바다 한 가운데에 사람이 떠있습니다.

구명조끼를 걸치거나 튜브도 없는 상황.


지난 3일 대청도 해수욕장에서 이른바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800m나 떠내려갔다가 구조된 13살 김모군입니다.

헤엄을 못치는 김군은 당시 30분동안이나 물위에 떠있었습니다.

<현장음> "(괜찮아요?) 괜찮습니다. (물 많이 먹었죠?) 네."

이렇게 장시간 떠있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생존수영법 덕분입니다.

김군은 몸에 힘을 뺀 상태로 시선은 하늘을 향한 채 허리를 펴고 양팔을 벌린 누워뜨기 자세로 버텼습니다.

생존수영법이 알려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강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별다른 장비가 없이 물에 떠있는 입새뜨기가 대표적입니다.

입으로 숨을 크게 들이마셔 몸의 부력을 최대한 크게 한 뒤, 온몸의 힘을 뺀 채 양팔을 부드럽게 머리 위나 옆으로 벌리고, 얼굴과 두 발 끝이 수면에 뜨도록 하는데, 물에서 이동을 할 때는 팔다리 동작만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체력 소모가 적어 1~2시간은 버틸 수 있는데, 옷이나 신발을 신고 있으면 저체온증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한병서 / 대한생존수영협회장> "남성들은 물에 빠졌을 때 누워뜨기를 하기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그때는 발바닥으로 물을 살며시 눌러준다는 기분으로 발차기를 하면 편안하게 누워뜨기를."


물에 빠졌을 때 무리하게 수영을 하거나 잘못된 동작을 하면 익사할 수 있는 만큼 당황하지 말고 생존수영법을 이용해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유용합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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