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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뇌물사건' 결심공판…특검, 이재용 등 구형 08-07 07:31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뇌물공여 사건의 재판이 오늘 마무리돼 선고만을 남겨두게 됩니다.

그간 법정에선 핵심 혐의를 두고 우열을 가리기 힘든 공방이 이어졌는데요.

일단 특검의 구형량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민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판에 넘겨진 지 5개월.

특검이 '세기의 재판'이라고 불렀던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임원진들에 대한 심리가 오늘 마무리됩니다.

오늘 열리는 결심공판에서는 이 부회장 등에 대해 특검이 최종 의견을 밝히고 형량을 재판부에 요구하는 구형이 이뤄집니다.


특검팀은 이번 사건이 국정농단의 핵심 축이고, 이 부회장 등이 혐의를 부인하는 만큼 중형을 구형할 것으로 보입니다.

50차례 넘게 열린 재판에선 경영권 승계를 둘러싸고 이 부회장과 박 전 대통령 사이에 부정한 청탁과 대가가 오갔는지가 쟁점이었습니다.

특검은 삼성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합병 등의 시나리오를 짰다고 의심합니다.

이 부회장은 3차례 독대에서 현안을 박 전 대통령과 공유했고, 재단과 최순실씨측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 것은 경영승계 청탁의 대가라고 봤습니다.

삼성측은 승계작업은 특검이 만든 가공의 프레임이며, 독대에서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고 맞섰습니다.

뇌물을 건넸다고 볼 직접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또 정유라씨에 대한 승마 지원은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지시로 이뤄졌을 뿐 이 부회장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재판부는 오늘 심리를 마무리한 뒤 선고기일을 정할 방침인데, 이 부회장의 구속만기인 오는 27일 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무엇보다 사건의 핵심 혐의인 뇌물공여죄가 어떻게 결론나느냐에 따라 뇌물수수자로 지목된 박 전 대통령의 재판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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