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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이 된 반려견'…반복되는 휴가철 동물 유기 08-06 15:51


[앵커]

반려견들은 휴가철 가족여행의 동반자이기도 하지만 휴가지에서 버려지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벌어집니다.

지난해에도 여름 휴가철에 평균 9천 마리가 넘는 반려동물들이 주인에게 버림받았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관들 사이로 꼬리를 흔들며 돌아다니는 작은 강아지, 늦은 밤 대로변에서 떨고 있다가 구조돼 인근 파출소로 옮겨졌습니다.

<안상후 / 면목삼팔파출소 경장> "대로변에 강아지가 유기돼 있었고 사고 위험도 큰 상황이었습니다. 강아지가 어리다보니 스스로 집을 나온 것 같지는 않아요."

여름 휴가를 떠난 주인에게 버려지거나 관리 소홀로 유기된 반려견들이 늘면서 동물 구조대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졌습니다.

대부분 집에서 키우던 작은 개들로 하나같이 애타는 눈으로 주인을 기다립니다.


<배은진 /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관리팀장> "여름철에는 아무래도 (유기 동물이) 많이 늘어나는데요. 겨울 대비해 3배 정도 증가하고 있어요."

이따금 유기견을 임시로 돌보다 직접 입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김현수 / 유기동물 입양자> "버려진 강아지를 집 앞에서 발견해 물도 주고 밥도 주고 놀아줬거든요. 그러다 보냈는데 안락사를 반대하는 편이라서 제가 키우겠다고…"

하지만 결국 70%의 유기견들은 주인을 만나지 못한 채 이곳에서 20일 후에 안락사하게 됩니다.

반려동물 등록제가 시행된 지 3년이 넘었지만 지난 달까지 전국에서 줄잡아 5만여 마리의 동물이 버려졌습니다.

현행법상 동물을 유기하다 적발돼도 100만원 이하 과태료만 부과될 뿐 형사처벌과는 무관한 것이 현실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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