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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물살 탄 안보리 대북제재…치열했던 美中 줄다리기 08-05 17:46


[앵커]

더디기만 해보이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도발에 대한 제재 결의안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까지는 미국과 중국 사이 막후 줄다리기가 치열했습니다.

지적재산권 침해 대응까지 거론하며 통상을 포함한 미국의 전방위 압박에 중국이 한발 물러섰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잇따른 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한 유엔 제재 논의의 주요 당사자는 미국과 중국이었습니다.


물밑 타결에 이르기까지의 큰 그림은, 미국의 전방위 압박에 중국이 살짝 예봉을 피해간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선 미국의 공세는 매서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 중국의 태도 변화를 압박했고, 무역 당국은 통상법 301조 발동으로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를 문제삼고, 무역장벽에 비상하게 대응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대화의 시간은 끝났다, 결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등 당국자들의 잇단 발언도 미적지근한 중국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로 읽혔습니다.

일촉즉발, 마주보며 돌진한 두 기관차는, 애초 4일 예정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무역보복 조치 발표 연기로 충돌을 비껴갔습니다.

이윽고 유엔을 통해 전해진 대북제재 결의 초안은, 그간 광물 수출 제한 등 제재의 고삐를 좀더 바짝 댕기고, 제재 대상 기관 확대 등을 담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북의 전쟁 수행 능력에도 치명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원유 수입 봉쇄 조치는 빠졌습니다.

무역 전쟁이 미국 기업들에게도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등, 대결이 부담스럽긴 마찬가지인 미국과, 향후 5년 국내 권력구도의 향배를 결정할 큰 정치행사인 공산당대회를 앞둔 중국이 타협점을 찾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 김중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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