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폭염에 오토바이 헬멧도 허술…'위험한 질주' 08-05 14:52


[앵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안전한 헬멧 대신 공사장용 안전모를 쓰는 사례가 많은데요.

더위를 조금이나마 식힐 순 있겠지만 단속대상이 될 뿐만 아니라 목숨도 위협하는 행위입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동대문종합시장 앞.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에도 퀵서비스 기사들이 원단과 부자재를 배달하느라 분주합니다.

이런 날씨에 하루 12시간씩 헬멧을 쓴 채로 일하면 땀으로 머리를 감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송종수 / 성북구 장위동> "땀으로 완전히 젖고요. 머리에 땀띠까지 나요. 그렇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헬멧을 쓰면 얼마나 더운지 제가 한 번 써보겠습니다.

헬멧을 쓴 지 5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제 얼굴은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이처럼 무더위가 이어지자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헬멧을 벗거나 공사장에서 쓰는 안전모 등 간이 안전모를 쓰는 사례가 부쩍 늘었습니다.

<퀵서비스 기사> "워낙 더우니까 바람도 통하고 해서 쓰는데…더우니까. 완모 같은 경우는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머리가 어지러워요."

하지만 간이 안전모는 도로교통법령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단속되면 범칙금 2만원을 물게 됩니다.

<유기선 / 혜화서 교통안전계장> "무더위로 오토바이 헬멧을 착용하지 않거나 간이 안전모, 공사장 안전모를…쓰면 규정에도 어긋나고 사고가 나면 크게 다치기 때문에…"

머리 옆면과 턱을 보호할 수 없어서 목 위를 완전히 덮는 '완모'보다 안전성도 떨어집니다.

경찰은 덥더라도 보다 안전한 완모를 쓰고 운행 사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광고
댓글쓰기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