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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뇌물수수' KAI 전 임원 구속여부 오늘밤 결정 08-04 22:28


[앵커]


억대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한국항공우주, KAI의 전직 임원의 구속 여부가 오늘밤 결정됩니다.

검찰은 2년 전 수사 때는 구속하지 못했는데요, 오늘 영장심사 결과에 따라 수사 방향이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부하 직원을 통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위기에 놓인 윤 모 KAI 전 본부장이 영장 심사를 위해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윤 모 씨 / KAI 전 본부장> "(부하 직원한테 3억원 받은 혐의 인정하십니까?) 인정하지 않습니다. (어떤 약속 받고 쓰신 겁니까?) …"

사정이 있다며 하루 늦게 법원을 찾은 윤 씨는, 지난달 KAI 경영비리 수사에 나선 검찰이 처음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인물입니다.

2년 전에도 이 뇌물 사건을 조사했던 검찰은 부하 직원 이모씨만 구속했을 뿐 윤 씨가 상납받은 의혹까지는 증거부족으로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번엔 압수수색 자료에서 유의미한 단서를 발견해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윤 씨의 구속 여부에 따라 검찰의 수사 행보도 달라질 전망입니다.

윤 씨를 구속해 뇌물수수 혐의를 집중 추궁하면, KAI 경영진이 협력업체들로부터 뒷돈을 받아 조직적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밝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윤 씨가 구속된다면 공개수배 대상이자 핵심 피의자인 손승범 전 차장의 행방과, 비자금 조성과 관련된 임원진들의 혐의점 등을 파악하는 데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된다면 수천억원대 분식회계 의혹으로 확대하고 있는 검찰 수사는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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