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대선 댓글사건' 국정원 개입…30개 원세훈 '외곽팀' 운영 08-04 21:05

[뉴스리뷰]

[앵커]

이른바 '국정원 대선 댓글 사건'과 관련해 당시 국정원이 민간인으로 구성된 사이버 '외곽팀'을 운영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국정원은 대선을 앞두고 총 30개의 '외곽팀'을 운영하며 여론 조작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원 적폐청산 TF는 원세훈 전 원장 취임 이후인 2009년 5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국정원 심리전단에서 예비역 군인, 회사원, 주부, 학생 등 민간인으로 구성된 사이버 '외곽팀'을 운영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TF에 따르면 '외곽팀'의 운영 목적은 네이버와 다음 등 4대 포털과 트위터에 친정부 성향의 글을 올려 국정 지지여론을 확대하는 한편, 인터넷 상 정부 비판 글을 '종북세력의 책동'으로 규정하고 반정부 여론을 제압하는 것이었습니다.

2009년 5월 9개팀이 신설된 외곽팀은 2011년 1월에는 24개까지 늘어난 이후, 트위터 담당 외곽팀 6개가 추가되며 2012년 4월 30개팀으로 확대됐습니다.

그 인원은 최대 3천500명에 달했으며, 외곽팀 운영에 약 4년 동안 수십억원에 이르는 예산이 사용됐을 것으로 TF는 추정했습니다.

아울러 2009년 5월부터 2012년 3월까지 원 전 원장의 녹취록 중 36곳이 삭제된 채 검찰에 제출한 사실을 확인한 TF는 이 중 18곳을 복구하고, 녹취록 삭제경위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국정원 댓글 사건은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정원 직원들이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고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취지의 글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불거졌습니다.

당시 민주당 고발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대선을 이틀 앞두고 경찰이 "국정원 대선 관련 댓글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해 봐주기 수사 논란이 일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광고
배너
배너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
AD(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