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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풍향계] 새 집무실 입주한 롯데 신동빈ㆍ다시 돌아온 효성 이상운 08-04 20:37

[앵커]

한 주간 재계 수장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들여다보는 CEO 풍향계 시간입니다.

롯데월드타워 집무실로 첫 출근을 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잠시 자리에서 물러났다가 다시 돌아온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 등의 소식을 이경태, 한지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입니다.

신 회장은 이번 주 잠실 롯데월드타워 신사옥으로 첫 출근 했습니다.

환화게 웃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아버지 신격호 명예회장이 40여 년간 그룹을 이끌었던 소공동을 떠나 잠실에서 새출발을 다짐한 것입니다.

새건물에 입주하면 활력이 돌기 마련이지만 롯데그룹이나 신 회장 개인이나 현재 상황을 보면 그리 마음이 편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롯데쇼핑은 사드보복 여파로 실적이 급락하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언제쯤 끝날지 예측하기도 어렵습니다.

백화점과 면세점, 롯데마트 실적도 동반 하락하고 있습니다.

신 회장 자신도 경영권 분쟁에 최순실 국정농단 때문에 재판에 불려 다니느라 경영에 전념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최근엔 MB정부로부터 당시 제2롯데월드 인허가 특혜를 받았다는 청와대 내부문건이 나온 것도 신경 쓰이는 대목입니다.

잠실 신사옥에 집무실을 열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신 회장, 새 건물 새 집무실도 좋지만 재계 4위 그룹의 최고 수장으로서 변화와 혁신에 누구보다 앞장서길 기대해 봅니다.

다음은 갑질 대열에 이름을 올린 이장한 종근당 회장입니다.

이 회장은 이번주 경찰 조사를 받으러 모습을 드러낸 자리에서 또 한번 대국민 사과를 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 회장은 전직 운전기사 4명에게 상습적으로 폭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운전사를 상대로 한 갑질에 시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불법운전을 지시하면서 강요 혐의도 추가됐다고 하죠.

처방전이 필요한 발기부전 치료제는 접대용으로 나눠줬다고 합니다.

처방전도 없이 치료제를 뿌려 약사법 위반 혐의에 해당됩니다.

이 회장의 갑질 논란은 지난달 13일 녹음파일이 공개되면서 불거졌습니다.

을의 예상치 못한 반격에 이 회장의 성공신화는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피해 운전기사들에게 본인이 직접 제대로 된 사과를 하고 성의있는 보상을 하는 것이 사태 해결에 지름길이란 목소리가 높습니다.

잠시 자리에서 물러났던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이 돌아왔습니다.

이 회장은 이사회를 통해 빠르면 이달말 ㈜효성 이사회 사내이사로 복귀할 전망입니다.

3세 경영인인 조현준 회장이 50세란 비교적 젊은 나이에 ㈜효성 대표에 오른 만큼 이 부회은 전문 경영인, 즉 조 회장의 든든한 오른팔 역할을 수행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미 조 회장과 이 부회장은 호흡을 맞춰 분기별 영업이익을 끌어올리는 등 경영능력을 검증받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 부회장과 조 회장, 모두 ㈜효성의 자금을 사적 용도로 횡령한 혐의로 아직 재판을 받고 있는 점이 걸립니다.

효성 내부회계를 감시할 견제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음이 드러난 상황에서 이 부회장이 그룹의 경영투명성 확보를 위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마지막은 빙그레 김호연 회장입니다.

이제는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빙과류 메로나와 바나나 우유 전도사입니다.

김 회장의 사진도 이처럼 빙그레 웃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 회장은 최근 주식 차명 보유 사실이 알려져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지난달 28일 김 회장이 보유한 주식은 보통주 362만527주로, 직전 보고일인 지난해 2월다 29만4천70주가 증가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분율로 따지면 36.75%에 달합니다.

이에 대해 빙그레 관계자는 "올해 초 국세청 세무 조사에서 차명주식을 보유한 점이 드러나면서 이번에 공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만일 조사 과정에서 지분공시 의무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금감원은 주의나 경고 같은 행정 제재를 하거나 수사기관에 통보할 수 있습니다.

빙그레 웃는 김 회장의 얼굴에 수심이 드리울 수도 있습니다.

요즘 재계의 화두는 착한 기업입니다.

재계에 착한 기업이 넘쳐나 착한 기업 탄생에 박수를 치는 일이 더는 새삼스럽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번주 CEO풍향계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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