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폭염 특수 얼음공장 24시간 풀가동…영하에도 구슬땀 08-04 13:54


[앵커]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에 얼음공장에서 일하면 참 시원하겠다 하실 분들 있으실텐데요.

특수를 맞아 24시간 풀가동하다보니 잠시 앉아 쉬거나 시원함을 느낄 겨를조차 없습니다.

영하에서도 땀방울을 흘리는 현장을 최지숙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기도 부천의 한 얼음 공장.

한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육박하는 폭염 속에도 이곳의 온도는 항상 영하 10~12도입니다.

손발이 시리고 입김이 절로 나오지만 쉴 틈 없는 작업에 근로자들의 이마에는 구슬땀이 맺힙니다.

<라쟈씨 / 네팔ㆍD냉동산업 직원> "여름에는 일이 많이 있으니까 얼음 빼는 것이 너무 바빠요."

무더운 날씨 속에 여름철 특수를 맞게 된 얼음 공장들은 최근 휴가를 반납하고 24시간 풀가동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하나에 131kg 정도의 얼음 덩어리를 하루 평균 210t 가량 생산하고 있습니다.

한 달이면 생산량이 6천 톤이 넘어 눈 코 뜰새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윤준일 / D냉동산업 사장> "비수기 대비해 생산량이 10배 이상 늘었고요. 공장을 풀로 가동하고 있는데도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기 버거운 상태입니다."

얼음 틀에 물을 붓고 소금을 적절히 배합한 뒤 48시간 얼리면 시원한 대형 얼음 덩어리가 만들어집니다.

생산된 얼음들은 냉동고에 보관했다가 탑차에 실어 배달하는데 편의점이나 카페 등의 식용 얼음 수요도 높아지고 있지만 대부분은 시민들의 밥상에 오를 육류나 수산물 등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시장으로 배달됩니다.

<윤정현 / D냉동산업 회장> "정육점이고 뭐고 얼음 없으면 난리났거든. (얼음) 줘서 물건 상하지 않고 무사히 웃으며 갈 때가 제일 기분 좋았죠. 여기서 다 늙었지만 후회는 없어요."

냉장고가 없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우리 이웃의 건강한 밥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이들이 있어 올 여름도 안전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