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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천연기념물 팔색조의 세심한 새끼사랑 07-09 13:17


[앵커]

이름처럼 아름다운 무지개색 깃털을 가진 팔색조는 세계적으로 1만 마리가 채 되지 않는 멸종위기종인데요.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부화된 알껍질을 먹고 뱀을 먹이로 주는 등 새끼를 챙기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제 막 알을 깨고 나온 새끼 팔색조입니다.

새끼를 돌보기 위해 어미새는 부지런히 먹이를 사냥해 나릅니다.

어린 새끼에게는 주로 지렁이를 먹이는 것으로 알려진 팔색조가 더 다양한 먹이를 찾아 나서는 모습이 처음으로 관찰됐습니다.

<장성래 / 국립공원자원활동가> "지렁이가 땅속 깊이 들어가서 잘 안올라와요. 날이 가물어서 갑각류를 예년에 비해서 많이 물어오고…며칠전에는 뱀을 물고왔어요. 몇년 동안 팔색조 관찰했지만 뱀을 물고 온 것은 처음이었고 뱀을 물었다는 자료 자체가 없어요."

다른 동물로부터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부화된 알껍질을 어미새가 먹는 장면도 처음으로 포착됐습니다.

청빛 날개와 주홍빛 배, 검은 부리와 갈색 정수리까지…


화려한 색을 뽐내는 팔색조는 전세계적으로 1만 마리, 국내에는 불과 500마리가 채 되지 않는 멸종위기종입니다.

주로 동남아 인근에 서식하며 여름철 번식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한진 / 국립공원관리공단 계장> "우리나라에서는 거제나 남해안 지역에 주로 서식하고 있고 계룡산 국립공원까지 서식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팔색조를 위해 서식 환경을 보호하는 한편 '팔색조 마을'을 조성해 생태 마케팅도 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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