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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위안부' 영상, 73년 만에 최초 공개 07-05 22:27

[뉴스리뷰]

[앵커]

그동안 일본군 '위안부' 연구는 일본의 공문서 등에 많이 의존했습니다.

따라서 다른 국가에서의 조사와 발굴을 통한 자료 확보가 중요한데요.

미국에 잠들어 있던 한국인 위안부 영상이 73년 만에 세상 속으로 나왔습니다.

김수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만삭의 여성과 각기 다른 곳을 응시하는 맨발의 여성들.

이들은 조선인 위안부로, 1944년 8월 미중연합군이 일본군이 점령한 중국 송산을 탈환하면서 포로로 잡혔습니다.

당시 촬영된 이 사진들은 한국인 위안부의 참상을 알리는 자료로 활용돼 왔습니다.

이때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18초짜리 흑백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인 위안부에 대한 문서나 사진 등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영상자료는 없었습니다.

73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된 영상에 나오는 여성은 모두 7명으로 이 가운데 5명이 한국인으로 추정됩니다.

모두 맨발로 대부분 초조하거나 두려운 표정입니다.

이 영상은 미군 164 통신대 소속 에드워드 페이 병장이 찍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와 서울대 인권센터는 2년여에 걸쳐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찾아냈습니다.

<강성현 / 성공회대 교수ㆍ서울대 인권센터> "이번에 발굴한 영상의 의미는 어떤거냐면 미군 사진병이 촬영한 최초의 영상이고 조선인 위안부를 피사체로 담은 게 최초이고…"

이밖에 에드워드 페이 병장이 일본군 위안소로 활용됐던 건물을 촬영한 영상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중국 용릉에 위치했던 곳으로 미중 연합군이 점령 직후인 1944년 11월 4일 촬영한 것입니다.

서울시는 이 영상자료가 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큰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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