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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 여주인 강도살인범 '쪽지문'으로 15년 만에 검거 07-05 22:12

[뉴스리뷰]

[앵커]


서울의 한 술집에서 술집 주인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15년 만에 붙잡혔습니다.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을 뻔 했지만 과학수사 기법의 발전 덕분이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3년 방송된 경찰의 미제사건 등을 다룬 한 프로그램의 일부입니다.

<현장음> "마지막 손님이 술 마셨던 자리에 피가 많은 걸로 봐서 범행한 장소는 이곳…"

2002년 12월 서울 구로구의 한 술집에서 발생한 강도살인 사건 현장입니다.


경찰은 6개월 넘도록 수사했지만 진척이 없었고 결국 인상착의 등 정보를 바탕으로 용의자를 공개수배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용의자는 검거하지 못했고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았습니다.

끝내 잡힐 것 같지 않던 이 사건의 범인은 15년 만에 잡혔습니다.

2015년 살인죄의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일명 '태완이법' 시행 뒤, '중요미제사건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지난달 26일, 서울 양천구에서 강도살인 혐의로 52살 A씨를 붙잡아 구속했습니다.

십여년간 발전된 경찰의 수사 기법이 치밀하게 보존된 당시 현장 증거들과 만난 결과였습니다.

<정지일 / 서울청 장기미제사건수사팀장> "쪽지문은 당시 현장감식반에서 채취해 지금까지 잘 보관…2012년 이후에는 쪽지문의 특징점을 찾아내서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해 빨리 찾아낼 수 있는 과학적 수사법으로 밝혀낸 것…"

A씨는 처음에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경찰이 지문 등 증거를 들이밀자 눈물을 흘리며 범행을 시인했다고 경찰을 전했습니다.

현재 택시기사로 일하는 A씨는 일용직노동자로 일했던 당시, 생활비 등을 벌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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