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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총 인질범' 대치 24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 07-05 21:51

[뉴스리뷰]

[앵커]

인질로 붙잡은 초등생 아들을 풀어준 뒤에도 엽총을 자신에 몸에 겨누고 경찰과 대치하던 40대 남성이 꼬박 하루 만에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인질범은 경찰 협상팀과 지인의 설득 끝에 아무런 저항 없이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합천 초등생 아들 인질범 41살 A씨가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9살 초등생 아들을 데리고 인질극을 시작한 지 24시간만, 아들을 풀어주고 경찰과 대치한 지 19시간만입니다.

당시 현장에서는 경찰 인질 협상 전문가와 지인이 A씨를 설득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미성년자약취유인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심한철 / 경남 합천경찰서장> "(저항은) 전혀 없었습니다. 트럭에 총기가 실려 있는데, 트럭부터 경찰에 인계하고 지인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잠깐 갖고 긴급체포했습니다."

A씨는 고성의 한 초등학교에 있던 아들을 데리고 나와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아들과 경찰관을 엽총으로 위협하며 허공에 7~8차례 발포하기도 한 A씨는 인질극 5시간 만에 아들을 풀어준 뒤에도 엽총을 자기 몸쪽에 겨누고 경찰과 대치를 계속했습니다.

<박재일 / 경찰수사연수원 교수> "극한의 상황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원하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을 때 '지금 죽겠다', '10분 뒤에 죽겠다'라는 요구가 있었고…"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현장에 경찰특공대 등 230여 명을 배치했습니다.

A씨는 경찰이 제공한 음식과 물도 거부한 채 "전처를 보내달라"고 끈질기게 요구해왔습니다.

경찰은 A씨가 전처와 전화로 다투다가 인질극을 벌인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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