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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등생 살해범, 유괴 혐의 인정…자수 참작 주장 07-05 12:47


[앵커]

인천에서 초등학생을 유괴해 무참히 살해한 협의로 기소된 10대 소녀가 유괴혐의를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심신미약과 자수한 점을 참작해 달라고 하는 주장을 해 양형을 줄이기 위한 계산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9살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는 17살 A씨가 그동안 부인해온 유괴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계획범행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그동안 A양은 범행 당시 앓던 아스퍼거증후군 등을 근거로 심신미약 상태였음을 주장해 왔는데 이번에도 같았습니다.

A양의 변호인은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이라며 사체 손괴, 유기 당시뿐 아니라 살인범행을 저지를 때도 심신 미약상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범행 후 서울에 있다가 모친의 연락을 받고 집으로 와 자수한 점도 강조했습니다.

유괴혐의를 인정하는 대신 심신미약과 자수를 이유로 형을 줄여달라는 것입니다.

검찰측은 심리학과 교수의 보고서를 근거로 심신미약 가능성이 낮다고 반박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A양이 현실검증 능력도 있고 고도로 치밀하다"며 "다중인격 주장도 꾸며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A양의 변호인은 검사의 증거조사 중 "현재 여론으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는데 너무 상세한 내용을 공개하지는 말아달라"고 검찰 측에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A양의 다음 재판은 이달 12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며 당일 증인 신문 후 검찰은 구형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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