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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최고의 예우…비빔밥 먹고 악수도 부드럽게 06-30 21:04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만남, 내용 만큼이나 어떤 파격적인 의전이 이뤄질지도 관심이 모아졌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약속대로 '최고의 예우'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차량에서 내리자 기다리고 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먼저 손을 내밉니다.

그리고 두 정상의 첫 악수.

처음 만났지만 친근감을 표시하듯 트럼프 대통령은 왼손을 문 대통령의 오른쪽 어깨에 올리고, 문 대통령은 왼손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을 감싸 화답합니다.

똑같이 푸른색 넥타이를 한 두 정상, 4초간 첫 악수였습니다.

리셉션장으로 이동해 또 한차례 악수한 두 정상은 공식 환영만찬을 위해 스테이트 다이닝룸으로 옮겨 나란히 자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가짜뉴스'라는 말로 소통을 시작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공감한다는듯 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저도 트럼프 대통령처럼 가짜뉴스에…"

트럼프 대통령은 극진한 인사말로 문 대통령 내외를 반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저희는 문 대통령, 그리고 한국 국민을 매우 존경합니다. 문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축하드립니다. 대승을 거두셨습니다."

두 정상은 다시 3초간, 세번째 악수를 나눴습니다.

강렬해 보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악수를 문 대통령은 웃음으로 맞았습니다.

이어진 만찬 주메뉴는 다름아닌, 화합과 협력을 상징하는 비빔밥이었습니다.

정확히는 '차이브 버터와 허브로 조미한 캐롤라이나산 황금미 비빔밥'으로 미국산 재료에 한국의 대표 음식을 결합한 겁니다.

공고한 한미동맹의 뜻을 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문 대통령 맞이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만찬 직후, 공식 집무실인 오벌오피스가 아닌 백악관내 개인집무실인 트리티룸으로 안내한데 이어, 링컨 전 대통령의 책상에 문 대통령이 앉아볼 것을 권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적인 공간을 외국 정상에 공개한 것은 처음입니다.

예정시간보다 35분을 훌쩍 넘겨 125분간 계속된 두 정상의 첫 만남.

온화해 보이면서도 굳건한 악수에 화합의 상징 비빔밥, 여기에 사적인 공간으로 초대까지 최고 예우의 연속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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