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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풍향계] 네이버와 제휴 결정 박현주ㆍ경영에서 물러난 신격호 06-30 17:51


[앵커]

한 주간 재계 수장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들여다보는 CEO 풍향계 시간입니다.

네이버와 전략적 제휴 선택한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 또 70년만에 경영에서 손을 떼게 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등을 남현호·한지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입니다.

이번주 두 창업자가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인터넷 포털과 최대 규모 증권사인 두 회사가 디지털 금융사업에 진출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5천억원 규모의 상대편 주식을 서로 매입한다고 밝힌 건데요.

네이버는 미래에셋대우 지분 7.1%를,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 지분의 1.7%를 보유하게 됩니다.

미래에셋그룹으로서는 창립 20주년 맞아 이뤄진 전략적 제휴로 자기자본 확충 효과로 초대형 투자은행을 향해 성큼 다가서게 됐습니다.

반면, 금융사 투자는 창사 이래 처음인 네이버는 미래에셋대우의 글로벌 전문정보를 활용해 포털 내 금융 분야 콘텐츠를 강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금융과 IT 기업간 대규모 지분 제휴는 극히 이례적인 일인데요.

두 기업 모두 오는 8월 모바일 결제서비스 국내 개시를 준비 중인 구글과 경쟁해야 합니다.

이번 결합이 두 회사에 어떤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립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입니다.

조 회장, 최근 미국 LA에 위치한 높이 335m의 미국 서부 최고층 빌딩인 윌셔 그랜드 센터 개관식에서 참석했습니다.

한진그룹은 1989년 이 호텔을 인수한 후 여러 차례 보수를 했지만, 워낙 오래된 건물이라 한계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조 회장은 2009년 이 호텔을 LA의 랜드마크로 전면 재개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아예 새로 짓다시피 해 개관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조 회장은 개관식에서 "수십년간 꿈꿨던 일이 현실로 이뤄졌다"면서 "미국 시장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혔는데요.

조 회장의 마지막 숙제는 한국의 랜드마크를 만드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는 '한옥호텔'을 꿈꿨던 서울 광화문 인근 부지에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릴 문화복합센터 건설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 꿈이 실현되길 기대해 봅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입니다.

올해 만 95세인 신 총괄회장은 롯데그룹 지주사인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지난 1948년 롯데를 창업한 이후 거의 70년 만입니다.

신 총괄회장의 공식 퇴임 이유는 '고령'입니다.

그는 법원에 의해 한정후견인이 지정되면서 경영권을 행사할 건강상태가 아니라는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이제 남은 계열사 이사직은 롯데알미늄이 유일한데, 오는 8월 임기가 만료되면 퇴진이 유력합니다.

1948년 낯선 일본 땅으로 껌으로 사업을 시작해 롯데를 재계 서열 5위에 올려놓은 기업인답지 않은 조용한 퇴장입니다.

이제 신 총괄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상징적인 예우만 받게 됩니다.

또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경영복귀 시도 역시 무산되면서 신동빈 회장의 입지는 더욱 탄탄해 졌습니다.

지주사 전환, 순환출자고리 해소, 호텔롯데 상장 등 쇄신작업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갑질 논란'에 책임을 지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입니다.

검찰 수사까지 받고 있는 정 회장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회장직을 내려 놨는데요.

정 전 회장은 지난해 4월에는 50대 경비원 폭행으로 물의를 빚어 국민적 질타를 받았습니다.

당시에도 정 전 회장은 대국민 사과를 했으며, 검찰은 상해죄로 약식기소했습니다.

국내 피자업계의 '살아있는 신화'로 통하는 정회장, 1989년 한국 진출을 희망하던 일본 미스터피자 측과의 만남을 계기로 피자업계에 뛰어들었다고 하죠.

1990년 1호점을 열었고 1996년 일본 본사로부터 판권을 인수하면서 승승장구, 2009년 미스터피자는 글로벌 외식업체인 피자헛, 도미노피자 등을 제치고 업계 1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갑질로 구설에 오르면서 성공신화도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이번에는 가맹점에 과도한 부담을 떠넘긴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1년 만에 다시 피의자 신분이 됐습니다.

정 회장, 외에도 최근 갑질 논란 등으로 회장직과 대표이사직을 내 놓은 기업 오너가 3명 정도 더 있습니다.

기업인이 갖춰야 할 도덕성과 사회적 책무, 결코 망각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이번주 CEO풍향계는 여기까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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