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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1척으로 시작 한국 원양어업…60년이 흐른 지금은? 06-30 11:54


[앵커]

1957년 부산항을 출항한 중고 원양어선 1척으로 시작한 한국의 원양어업.

1970∼90년대 눈부신 발전을 하며 한국경제의 초석을 다지는 역할을 했는데요.

올해 60년 주년을 맞은 원양어업 역사를 되돌아보고 현주소를 진단하는 행사가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차근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57년 선원 27명을 태운 중고 원양어선 지남호가 부산항을 출항했습니다.

기름이 떨어지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인도양에 무사히 도착해 0.5t의 참치를 잡아올리며 한국의 원양어업 진출을 알렸습니다.

<이제호 / 지남호 첫 출항 당시 어업지도관> "인도양을 나가느냐 여기서 좌절하는냐…부산을 출항한지 108일만에 부산을 돌아오게 됐습니다."

이후 한국의 원양어업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1970년대 어선은 850척으로 늘었고 해외기지는 1986년 28곳으로 확장되며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1960∼80년대 원양업계가 벌어들인 외화가 전체의 5%를 차지했습니다.

29일 원양어업의 출발지 부산에서 원양어업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업계 원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양어업인의 개척정신을 기리는 기념비 제막과 기념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부산시는 선원들의 생생한 구술증언을 바탕으로 원양어업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에도 나섰습니다.

<김영춘 / 해양수산부 장관> "많은 선원들이 희생을 치렀고, 그 바다 위에서 외화를 획득하고 수출을 촉진하는 역군이었습니다."

하지만 60년이 된 오늘, 한국 원양어업의 사정은 대내외적 악재 속에 녹록지 않습니다.

해외어장 축소와 수산자원감소로 어업량은 급감했고, 전체 어업에서 원양어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줄었습니다.

원양업체의 줄도산과 내국인 선원의 감소, 노후어선 문제는 원양어선의 존립기반조차 흔들리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정부는 어장을 가진 연안국가의 어획 쿼터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어선 현대화를 위한 융자지원 등 적극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차근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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