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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트럼프 '4초간' 악수…돌출행동 없이 화기애애 06-30 09:20


[앵커]

방미 이틀째 문재인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환영 만찬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 당선을 예상했다"며 "문 대통령과 한국 국민을 존경한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희 기자.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오전 7시부터 백악관에서 상견례에 이어 만찬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참석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 여사와 함께 문 앞까지 마중을 나와 문 대통령 부부를 맞았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를 나눴는데요.

얼마나 악수를 오래할지가 관심을 모았는데 4초 가량의 가벼운 악수를 나웠고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팔을 어루만지며 친근감을 표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예고한대로 어머니가 물려준 옷감으로 만든 한복 차림으로 참석했는데요.

흰색 민소매 원피스 차림의 멜라니 여사와 비슷한 색상을 선택해 조화를 이뤘고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나란히 푸른 색 넥타이를 착용해 드레스 코드를 맞췄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위대한 승리를 하셨다"고 축하를 건냈고 "문 대통령과 한국 국민들을 존경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늘 밤은 문 대통령과 늦게까지라도 토론을 하고 싶다"고 각종 현안에 대해 기탄없이 의견을 나누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다음달 열리는 G20 회의에서도 한차례 더 만찬을 할 예정인데요.

청와대와 백악관은 다음달 6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3국 정상만찬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일 3국 정상이 별도로 만나는 것은 처음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에는 히번 순방의 하이라이트인 한미 정상회담이 진행되는데요.

북한과 무역 문제 등에서 두 정상이 의미있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문 대통령은 또 미 의회 상하원 지도부와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사드 배치와 관련 "의구심을 버려도 좋다"고 말했다고요?

[기자]

네. 방미 이틀째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은 의회를 찾아 상하원 의원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폴 라이언 미 하원 의장은 첫 방미 길에 만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하고 강력한 한미 동맹을 강조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환영에 감사하다"며 "이번 방미가 군사, 경제동맹을 넘어 항구적 평화를 이끌어내는 위대한 동맹으로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미 의원들의 질문은 북핵 문제와 사드에 집중됐는데요.

문 대통령은 사드는 한미 동맹에 기초한 협의로 한국 국민과 주한미군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것임을 강조하면서 "환경영향평가로 인해 배치가 너무 늦어지거나 또 번복하려는 의사를 가진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버려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답변에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와 맥 쏜베리 군사위원장 등 참석자들은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상원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구명에 나섰던 과거 미 의회의 노력을 언급하며 "고 에드워드 케네디 의원 등 여러 의원들의 활동이 한국의 민주주의 정착에 큰 역할을 했고 촛불혁명은 미국이 한국에 이식해 준 민주주의가 꽃을 피운 것"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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