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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장진호 기념비 헌화…"피로 맺어진 동맹" 06-29 07:43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에 도착해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기내에서 가진 간담회에서는 트럼프와 호흡이 잘 맞을 것 같다"며 북핵 공조 등에 있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워싱턴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희 기자.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이 조금 전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로 방미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67년 전인 1950년, 미 해병들은 '알지도 못하는 나라,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치렀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첫 해외순방 첫 일정을 이곳에서 시작하게 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습니다.

흥남철수 작전 피난민 출신인 문 대통령은 "장진호 용사들의 놀라운 투혼 덕분에 10만여명 피난민을 구출한 흥남철수 작전도 성공할 수 있었다"며 "인류 역사상 최대의 인도주의 작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전쟁의 포화 속에서 피로 맺어진, 또 양국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강하게 연결된 한미동맹은 더 위대하고 더 강한 동맹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굳게 손잡고 위대한 한미동맹의 토대 위에서 북핵 폐기와 한반도 평화, 나아가 동북아 평화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념식수로 산사나무를 심었는데요.

산사나무는 별칭이 '윈터 킹'으로 영하 40도 혹한 속에서 투혼을 발휘한 장진호 전투를 기리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로버트 넬러 미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해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 흥남철수 작전 관련 인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앵커]

미국으로 향하는 기내간담회에서는 북핵 대응과 관련해 자세한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약식 간담회를 갖고 "순방의 목적은 동맹을 확인하고 북핵 완전 해결, 한반도 평화체계 구축이라는 공동의 목표이행을 위한 정상간 신뢰를 다지는 데 있다"고 말했는데요.

"북한의 핵 동결은 대화의 입구고 대화의 출구는 완전한 핵 폐기가 것"이라며 이행 과정들은 하나하나 완벽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나쁜 행동엔 보상이 없다"는 원칙도 지켜나갈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북한이 핵 동결을 약속한 뒤 이를 파기하고 다시 핵을 선택할 경우엔 국제사회가 북한에 어떤 조치를 취하더라도 명분을 세워주게 될 것이라며 완전한 고립으로 이어질 것이란 경고도 보냈습니다.

방미 전 논란이 됐던 문정인 통일외교안보특보의 발언에 대해선 "북핵과 군사훈련은 연계될 수 없다는 것이 한미 양국의 입장"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북한이 핵 동결을 약속하고 실제로 지켰을 때 양국이 무엇을 해줄지, 더 나아가 핵 폐기 수순에 접어든다면 어떤 것을 줄 것인지에 대한 긴밀한 협의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취임 직후 통화했을 당시부터 느낌이 좋았다"며 좋은 결과를 기대했습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 재협상 요구 가능성과 관련해선 "양국간 이익 균형이 잘 맞춰져 있고 트럼프 대통령도 납득하게 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호혜적으로 발전될 필요가 있다면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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