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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몰카' 찾아 나선 대학 학생회들…학생들 '호응' 06-27 10:14


[앵커]


끊이지 않는 화장실 몰래 카메라 범죄에 대학교 학생회들이 직접 행동에 나섰습니다.

수사기관이 아닌 학생들의 자치기구가 나선 건데요.

불안했던 학생들은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진구의 세종대학교.

탐지기를 든 학생이 화장실 구석구석을 살핍니다.

칸마다 들어가 환풍구와 선반 밑 그리고 콘센트도 놓치지 않습니다.

이 대학 총학생회에서 진행하는 화장실 몰래 카메라 탐지사업 활동입니다.

<최우빈 / 세종대학교 총학생회장> "경찰이나 외부업체에다가 맡기게 되면 꼼꼼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조사) 할 수 없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나서서 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 1천500여 건이었던 몰래 카메라 범죄는 2015년엔 7천600여 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넷에 한 번 영상이 유출되면 피해를 복구할 방법은 마땅치 않기에 학생들의 두려움도 더 커졌습니다.

대학 화장실 몰카에 관한 제보도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사전 예방에 나선 학생회 활동을 학생들은 반겼습니다.

<박윤지 / 세종대 4학년> "잡혔다고 해도 또 언제 일어날지 몰라서 걱정도 많이 됐는데 총학생회에서 자체적으로 봉사단을 만들어서 일지표를 화장실 앞에 붙여놓고 언제 검사하는지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어서…"

이 학교 외에도 건국대와 한양대, 연세대 총여학생회 등 여러 대학들이 자체적으로 몰카 탐지사업을 진행하고 사업보고를 홈페이지에 게시합니다.

전문가들은 몰카 범죄가 왜곡된 성의식에서 비롯되는 만큼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특강 등을 병행하는 것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제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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