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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케이드 없는 청와대 앞길 북적…천막농성 엇갈린 시선 06-27 08:12


[앵커]


반세기 만에 청와대 앞길이 전면 개방되면서 바리케이드가 사라진 자리에 가족과 연인들이 산책을 즐겼습니다.

개방된 자리에 들어선 노조의 천막에는 시민들의 시선이 엇갈렸습니다.

조성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육중한 바리케이드가 치워진 청와대 앞길.

익숙지 않은 풍경에도 삼삼오오 시민들이 모여듭니다.

저녁 청와대로 산책 나온 시민들은 북악산을 배경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간간이 빗방울을 뿌렸지만 가족과 연인 그리고 친구의 손을 맞잡은 시민들의 얼굴엔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전순덕 / 종로구 청운동> "야간에 경복궁 경치도 둘러볼 수 있고 야간 개방 첫날이라 의미를 아이와 나누고 싶어서 왔습니다."


<고대복 / 광명시 하안동> "촛불집회 때도 여기 나왔는데 여기까진 못 들어왔습니다. 저 앞에서 제재되서 돌아가곤 했는데, 새롭고 하니까 다시 온 거에요."

청와대 주변 5개 검문소에 설치됐던 차단막도 사라지고 교통 안내초소만 있습니다.

절대권력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청와대가 시민들에게 한층 친숙하게 다가온 겁니다.

하지만 경찰은 기습 시위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합니다.

청와대 앞 분수 광장에는 실제 개방에 맞춰 1인 시위자들이 몰렸습니다.

노동계가 설치한 비닐 천막을 두고 통행에 불편을 준다는 경찰과 노조원들 사이에 거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욕설과 몸싸움을 지켜보는 시민은 이곳이 정치 격전장이 아닌 민주주의의 산실이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개방한 청와대 앞길이 본래 목적대로 시민들의 편의와 시민들을 위한 산책길로 자리잡길 바랍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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