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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새 대표 이혜훈…취임 일성은 "보수 대수혈" 06-26 18:10


[앵커]

바른정당의 '포스트 대선체제'를 이끌 새 대표로 3선의 이혜훈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이 대표는 바른정당의 첫 여성 당 대표로서, 보수 개혁을 완수하고, 정체된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무거운 과제를 안게 됐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혜영 기자.

[기자]

네, 바른정당의 당 대표 경선에서 이혜훈 의원이 승기를 거머쥐고 새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이혜훈 대표는 당원대표자회의에서 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36.9%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막판 역전을 노렸던 하태경 의원은 33.1%, 정운천 의원은 17.6%, 김영우 의원은 12.5%의 득표율을 기록했는데요.

이혜훈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전국적으로 보수의 대수혈을 펼치겠다"며 지방선거부터 전진배치해 총선을 압도하고, 정권을 되찾아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을 겨냥해서는 "낡은 보수가 막장 드라마 경선을 치르고 있다"며 "골든크로스가 온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1위가 당대표가 되고 2위부터 4위까지가 최고위원이 됨에 따라, 탈락자 없이 4명 모두가 새 지도부를 구성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바른정당은 대선 이후 48일만에, 리더십 공백 상태에 놓인 야4당 가운데 가장 먼저 지도체제 정비를 마무리했습니다.

이 대표는 박근혜 정권 하에서도 새누리당에 '쓴소리'를 가감없이 했고, 또 바른정당이 분당되는 과정에서도 큰 역할을 했던 중진 의원인데요.

포스트 대선체제에서도 당차게 개혁 보수의 색깔을 낼 수 있을 거란 당내 기대감이 경선 승리의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개혁 보수의 색채에서 더 나아가, 당내 최대주주인 유승민 의원과 가깝다는 점도 승리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민주당과의 관계 설정에 있어서도 당내 목소리를 잘 전달할 것이란 전망도 유효했던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혜훈 대표가 당권 경쟁에서 승리하면서, 한국 정당사의 여성 당수 계보도 새로 쓰여지게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에 이어, 원내 5당 가운데 절반 이상인 3당의 대표가 여성인 시대가 열린 건데요.

일단 이 대표는 이러한 선출의 기쁨도 잠시, 당 지지율을 끌어올려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 존재감을 증명해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현재 바른정당은 원내 교섭단체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최소 의석수인 20석을 확보한 상황인 만큼, 이 대표는 당세를 공고히하며 다른 당과의 차별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선거의 필승 전략 중 하나로 한국당과의 연대 문제가 계속 거론되는 만큼, 이에 대한 고심도 깊어질 전망입니다.

일단 이 대표는 한국당과의 통합보다 자강론에 힘을 실어온 만큼, 당분간은 한국당과 거리두기를 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선 이후 정체돼있는 바른정당의 지지율을 얼마나 견인해낼 수 있을지, 정치권의 관심은 이 대표의 리더십에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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