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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쓰촨 산사태 현장서 주인찾는 강아지…"먹지도 마시지도 않아" 06-26 17:57


[앵커]

중국 쓰촨성 산사태로 100여 명이 사망·실종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 울음에 깨어나 기적적으로 구조된 부모 등 3명외 추가 구조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는데요.

산사태 현장에 주인을 애타게 찾는 강아지가 현장을 떠나지 않고 있어 중국 대륙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정주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산사태로 폐허가 된 마을 콘크리트 더미 위에서 강아지 한마리가 눈꺼풀이 축 늘어져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말을 걸고 구출해내려 해도 이 강아지는 온종일 같은 장소에서 먹지도 마시지도 않은 채 꼼짝하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대원> "강아지야, 네 주인은 어딨니?"

폐허 더미가 된 집터에서 애타게 주인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인 잃은 이 강아지가 곳곳에서 물난리와 산사태로 시름하는 중국인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한마을이 통째로 사라진 쓰촨성 마오현 산사태 현장에서는 수색·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쓰촨성 구조대> "더 정밀한 구조 작업을 위해 돌을 제거하고 장비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마오현 산사태로 10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 외에도 남부와 서부에서는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후난과 구이저우, 장시 등지에서는 며칠째 200㎜ 가까운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가옥 침수, 산사태 등으로 주민 수십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강들이 경계수위를 넘어 범람하면서 수백만 가구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기상대는 앞으로도 며칠간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황색 폭우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상하이에서 연합뉴스 정주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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