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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 안전불감증 참사 잇따라…유조차 화재ㆍ선박 침몰 06-26 17:56


[앵커]

지난 주말 파키스탄에서 유조차가 화재로 폭발하고 콜롬비아에서는 유람선이 침몰하는 등 각지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희생자 수가 수백 명에 이르는 대형 참사인데, 안전불감증이 빚은 '인재' 라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조성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5일 오후 콜롬비아의 이름난 관광지인 엘 페뇰 호수에서 170명 가량의 승객을 태운 4층짜리 유람선이 침몰했습니다.

콜롬비아 연휴를 맞아 관광객이 더욱 몰렸지만, 유람선의 미흡한 안전의식과 낙후된 장비는 수십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비극을 낳았습니다.

생존자들은 침몰한 유람선에 너무 많은 사람이 탔던 것 같다며 승객 중 구명조끼를 착용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타오르는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릅니다.

사람들이 울부짖는 소리도 들립니다.

같은날 파키스탄 동부 펀자브 주 도로에서 발생한 유조차량 전복사고 화재현장입니다.

사고로 쏟아진 4만ℓ의의 기름을 챙기려 인근 주민 수백명이 모여든 뒤 차량이 폭발하며 끔찍한 2차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몰려든 인파를 막지 못했고, 약 10분 뒤 누군가 피운 담배꽁초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폭발 화재가 일어나면서, 사람들은 그대로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해 최소 150명 이상이 사망했고, 100명이 넘는 부상자 중 50명 이상이 중태에 빠져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사는 이슬람 명절을 하루 앞두고 벌어진데다 희생자 대부분이 빈곤층으로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하루 앞선 토요일 오전 대규모 산사태가 중국 쓰촨성 시골 마을을 덮쳐 100명 이상의 주민이 숨지거나 실종된 가운데, 9년 전 4천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지진에도 지반 등을 제대로 보강하지 않은 당국의 안전 불감증이 참사를 부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당국은 계속해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구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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