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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ㆍ금리 상승 '이중고'…자영업자 '한숨' 06-26 08:16


[앵커]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아르바이트 직원들은 정부의 방침을 크게 환영하고 있지만, 빚 내서 장사하는 자영업자들은 인건비 상승에 금리까지 오를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3년 안에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원으로 올리는 계획을 내놓자, 아르바이트생들은 빠듯했던 생활비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마음이 부풀었습니다.

<이 모 씨 / 아르바이트 직원> "최저임금이 만원으로 오르니까 좀더 먹고 살기가 편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 시간도 빠듯한데 할 게 많은데 그나마 돈이 더 생기니까, 사고 싶은 것을 더 살 수 있거나 학원을 좀 더 다닐 수 있는…"

이와 반대로 영세 자영업자들의 속은 타들어갑니다.

자영업자 입장에선, 한달에 아르바이트 직원 한 명당 75만원 정도의 추가 부담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황 모 씨 / 자영업자> "1만원 가까이 올라간다면 최소한 현재 쓰고 있는 인원을 3분의 1은 안 쓸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우리 같은 경우는 상당히 많은 대출을 가지고 있는데…그걸 어떻게 견딥니까. 못 견디지."

게다가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라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인상도 현실화 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말 현재 자영업자의 대출규모가 480조 2천억원으로, 2012년 말 이후 4년 만에 161조원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출금리가 0.01%포인트만 상승해도 자영업자들은 이자만 480억2천만여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최저임금을 올리는 것에는 찬성하지만 자영업자들이 처한 현실을 보다 면밀하게 고려해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 마련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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