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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서 세계 최악 콜레라…"1천300명 이상 숨져" 06-26 07:39


[앵커]

2년 넘게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예멘이 세계 최악의 콜레라 사태에 직면했습니다.

단 두달만에 1천3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고 감염 환자도 2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카이로 한상용 특파원입니다.

[기자]

예멘에서 콜레라가 창궐하기 시작한 때는 올해 6월 초.

이후 지금까지 콜레라에 걸려 숨진 사망자는 천300명이 넘는다고 세계보건기구 WHO는 밝혔습니다.

콜레라 환자로 파악된 인원수도 2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매일 2천명 이상의 감염 환자가 발생할 정도로 매우 빠른 확산입니다.

<압둘라 모하메드 / 콜레라 감염 환자> "예멘 전체에 콜레라가 퍼졌습니다. 이곳 대학병원에 오기 전까지 병원 여러 곳을 옮겨다녀야 했습니다."

유엔은 단 두달만에 예멘의 거의 모든 주에 콜레라가 퍼졌다며 세계 최악의 콜레라 사태라고 발표했습니다.


국제기구는 오는 9월 전에 콜레라 감염 환자 수가 3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의 피해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영양실조로 면역력이 약한 탓에 1분에 한명꼴로 어린이 감염 환자가 속출한 겁니다.


더 큰 문제는 내전이 지금도 진행 중이어서 보건 의료 시스템이 붕괴한 데다 깨끗한 물이 턱없이 부족해 병의 확산을 막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예멘 내전에 개입한 주변국 등의 공습으로 다수의 의료 시설도 파괴된 상태입니다.

예멘은 전체 2천800만명의 인구 가운데 1천900만명 정도가 국제사회의 원조에 의존해 살고 있는 등 기본적인 생존마저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연합뉴스 한상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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