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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반환 20주년…일국양제 위태ㆍ분리 움직임 꿈틀 06-25 13:14


[앵커]

7월 1일 홍콩 주권이 중국으로 반환된 지 20주년을 맞습니다.

영국에 조차돼 150년을 지낸 홍콩은 20년전 중국에 반환된 뒤에도 일국양제 원칙에 따라 자치권을 보장받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일국양제 원칙이 위협받으면서 중국에 대한 홍콩 주민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합니다.

홍콩에서 최현석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한 국가 두 체제를 의미하는 일국양제.


중국이 20년전 영국으로부터 홍콩주권을 반환받으면서 50년 간 적용키로 한 통치원칙입니다.


중국 통치 불안감에 영국과 캐나다 등으로 이민갔던 홍콩인들이 주권반환 후 대거 복귀하는 등 한동안 일국양제가 성공했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취임한 이후 상황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홍콩 주민들이 2014년 3개월 간 전면적 직선제 도입을 요구하는 도심 점거 시위인 우산혁명을 전개했지만 중국당국이 물러서지 않아 결국 올해 행정수반 선거도 1,200명 선거위원의 간선제로 치러졌습니다.

중국의 간섭이 심화하자 홍콩 주민 사이에서는 반중 정서가 확산했습니다.


작년 설에는 전통 먹거리인 어묵 노점상 단속에 대한 반발이 대형 과격 반중 시위인 '어묵혁명'으로 변질됐으며 130명이 부상하고 65명이 체포됐습니다.


중국인이 홍콩에 대거 몰려오면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취업난이 가중된 점도 반중 정서를 키웠습니다.


최근 홍콩 중문대 설문조사에서 홍콩인 60%가 주권반환 이후 사회 전반이 나빠졌다고 답했습니다.

홍콩대 조사에서는 자신이 중국인이라는 인식을 가진 젊은 층이 3.1%에 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1일 취임하는 캐리 람 행정장관 당선인이 민주화 약화와 경제 양극화 심화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지 못하면 1997년처럼 폭발적인 이민현상이 되풀이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홍콩에서 연합뉴스 최현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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