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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거절 차량 3년새 16배…목표는 보험료 바가지? 06-25 13:07


[앵커]

사고가 잦은 차는 개별 보험사가 보험을 받지 않고 여러 회사가 함께 인수합니다.

보험료도 대폭 오르는데 여기에 해당하는 차량이 3년 만에 16배로 급증했습니다.

사고 대란이 난 것도 아닌데 보험료 바가지를 씌우려 담합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손해보험업계는 사고 잦은 차량를 대상으로 불량물건 공동인수제를 운영합니다.

개별보험사는 가입을 거절하고 여러 보험사가 함께 인수해 부담을 나눠지는 것입니다.

보험료가 2~3배로 오르지만 일단 대상이 되면 공동인수 외에 보험을 들 방법은 사실상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공동인수 대상이 된 차량이 2013년 1만7천 건에서 3년만에 무려 26만7천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손보사들은 최근 3~4년새 받은 보험료에 비해 지급 보험금이 늘어 가입기준을 강화할 수 밖에 없었던 결과라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폭등한 보험료를 무는 차량이 급증한 덕에 손보사 주머니는 풍성해졌습니다.

공동인수가 급증한 3년 간 손보사 순익은 70%나 늘었고 높다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7%대에서 83%대로 떨어졌습니다.

보험사들이 높은 보험료를 받아내려 통상적 수준의 사고차량까지 불량물건으로 몰아세워 공동인수 대상에 집어넣는 담합을 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기욱 /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총장> "3년 새 소액사고가 2건 났는데 공동물건으로 인수하는 것 등은 소비자 입장이 아닌 기업의 이윤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인사청문회에서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가입 거절 경위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조만간 공동인수제가 담합조사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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