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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의사 허수아비 원장 앉혀놓고…보험금 13억 챙겨 06-20 21:50

[뉴스리뷰]

[앵커]

빚에 허덕이는 중국인 한의사를 허수아비 병원장으로 앉혀놓고 사무장병원을 운영해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가짜 환자 등을 동원해 보험금으로 챙긴 돈은 13억원이 넘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관악구 한 한의원 원장실.

경찰이 들이닥치자 의사 가운을 입은 남자가 황급히 일어납니다.

비의료인이 의료인을 고용해 병원을 운영하는, 일명 '사무장 병원'의 중국계 병원장 45살 유 모 씨입니다.

경찰은 중국 국적의 유 씨를 병원장으로 앉혀 운영한 브로커 49살 정 모 씨와 원무부장 49살 조 모 씨를 의료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또, 병원장인 한의사 유 씨와 교통사고 환자를 알선한 브로커 36살 김 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국내 한 대학에서 공부해 한의사 자격증을 땄으나 많은 빚을 안고 있던 유 씨는 '바지 병원장'을 맡았습니다.

병원을 개업한 뒤엔 렉커차 운전자 김 씨가 알선해주는 고의 교통사고 환자들을 허위 입원시키고 과다진료 했습니다.

2013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이들이 챙긴 보험금은 총 13억여원으로 진료한 환자만 3천여명에 이릅니다.

정 씨는 경찰을 속이려고 유 씨와 근로계약서 작성 후 매달 불규칙한 날짜에 급여 8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투자자들에겐 배당금을 차명계좌로 이체하거나 현금으로 지급했는데, 지인과 가족을 허위 등재해 분배하기도 했습니다.

<장선호 / 국제범죄수사5대 3팀장> "이들은 수사기관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서 가족들을 직원으로 허위 등재하는 방법으로…"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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