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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탓에 밭작물 수확량 급감…농민들 깊은 한숨 06-20 18:21


[앵커]

사상 최악의 가뭄과 고온으로 밭작물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한창 제철을 맞은 감자와 양파 등은 수확량이 크게 줄고 상품성도 떨어졌습니다.

수확이 끝난 농가는 물이 없어 다른 작물을 파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남 보성의 감자밭입니다.

절기상 하지 무렵 먹는다고 해서 '하지감자'라고 불리는 회천 햇감자 수확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크기가 작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껍질이 갈라진 감자들이 수두룩합니다.

봄 내내 가물어 감자가 땅속에서 제대로 자라지 못하면서 여기저기가 뒤틀리고 수확량도 크게 줄었습니다.

<김병우 / 전남 보성군 회천면> "올해 작황 감소율이 30~40% 정도 될 거예요. 작년에는 비가 많이 와서 작황이 안 좋았고, 올해는 비가 안 와서 작황이 안 좋습니다. 수확량이 안 나오면 그만큼 농민들은 손실이 크죠."

막바지 수확이 한창인 양파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예년 같았으면 성인 주먹보다 크게 자랐어야 할 양파가 올해는 절반 크기에 불과하고, 가뭄으로 밭이 마르면서 모양도 제각각입니다.

수확량은 작년보다 3분의 1가량 줄었습니다.

<천영희 / 전남 무안군 망운면> "비가 안 와서 수확량이 작년만큼 많이 안 나와요. 양파도 물을 많이 못 먹으니깐 많이 안 컸어요. 이만큼 커야 할 양파들이 이 정도밖에 안 돼요."

수확이 끝난 농민들은 다른 밭작물을 심을 계획이지만 비가 안 오면 밭을 놀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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