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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압승 마크롱…과제 산적 험로예상 06-20 10:26


[앵커]

프랑스 총선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신당이 예상대로 과반의석을 차지했지만 애초 기대치엔 못미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노동법 개혁 등 만만치 않은 국정 과제들이 놓여 있어 장밋빛 앞길만 기대하기는 어려우리란 전망이 나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신당이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꿰차며 또 한번의 역사를 썼습니다.

프랑스 전체 하원 의석의 60%.

577석 가운데 350석을 확보해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다수당이 된 겁니다.

다수의 정치신인을 영입하며 대통령 스스로 총선 승리를 주도한 만큼 마크롱 행정부의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각론으로 들어가면 풀어야 할 난제가 산적해있습니다.

첫 번째 국정 과제로 내민 노동 개혁안부터 마크롱 정부의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과도한 노조의 권한 일부를 기업에 돌려주는 내용이 포함된 노동 개혁안에 노동계의 반대가 거셉니다.

일부 강성 노조들은 법안의 강행 처리시 파리 시내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선언한 상황입니다.

경찰권 개혁 법안은 또다른 장애물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이 추진하는 국가대테러센터 설치, 또 경찰의 특수권한 일부 영구화에 대한 반발도 적지 않습니다.


압도적인 승리 자체가 민의를 제대로 반영한 것이냐는 문제제기도 있습니다.


낮은 투표율로 인해 1차 총선의 승리와 결선투표 모두를 합하더라도 총 유권자 중 15%의 지지를 받은데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파리정치대학의 한 교수는 서방 언론 인터뷰에서 "프랑스 현안은 대부분 블루칼라, 현장 노동자들과 관련돼있지만, 앙마르슈 후보들은 그들을 대변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타트업, 벤처 기업의 참신성을 갖춘 국가를 만들겠다며 기염을 토한 마크롱 대통령.

그러나 현실 정치 속에서 노동계층의 반발을 어떻게 뛰어넘을 지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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