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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불명 송환' 웜비어, 엿새만에 사망…"북한 학대때문" 06-20 09:54


[앵커]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최근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결국 숨졌습니다.

가족들을 "북한의 끔찍한 학대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가뜩이나 좋지 않은 미국내 대북여론이 더 악화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이승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작년 1월, 관광차 북한을 찾았다가 '체제전복' 혐의로 억류됐던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17개월만인 지난 13일, 전격 석방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웜비어는 의식불명 상태였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정밀검진과 함께 치료를 받아왔지만, 결국 회복하지 못했고 웜비어는 고향으로 돌아온지 엿새만인 현지시간 19일 오후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웜비어의 가족은 성명에서 "아들 오토 웜비어가 집으로의 여행을 완전히 끝냈다고 발표하는 것은 우리의 슬픈 의무"라며 사망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북한에 의한 학대가 결국 웜비어의 사망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에서 받은 끔찍한 고문과 같은 학대는 어떠한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없도록 했다는 게 가족들의 주장입니다.

미국인이 강제 억류된 것도 모자라, 송환된지 일주일도 안돼 사망함에 따라 앞으로 미국내 대북 여론은 더욱 악화될 전망입니다.

미국인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미국인 만큼, 이번 웜비어의 사망과 관련해 미국 정부 역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도 미국인 3명이 북한에 억류중인 만큼, 이들에 대한 석방 요구 목소리가 커지는 동시에 북미관계는 더욱 악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승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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