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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먼데…삼성 잇단 증언 거부로 박 전 대통령 재판 험로 06-19 22:35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선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증언을 거부하면서 재판이 파행했습니다.

국정농단 재판의 갈 길이 먼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측 다른 관계자들도 증언 거부를 예고한 상태라 험로가 예상됩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박상진 전 사장은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긴 했지만 입은 굳게 다물었습니다.

앞서 재판부에 증언거부사유서를 제출한 박 전 사장은 삼성 재직 사실을 제외한 모든 질문에 '증언을 거부합니다'라고만 답했습니다.

진행 중인 자신의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후 위증죄가 추가될 수 있다는 것인데,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며 재판은 소득없이 끝났습니다.

특검과 검찰은 이재용 부회장 등 다른 삼성 관계자들도 증언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삼성 측이 조직적으로 재판에 비협조하며 법 위에 있는 양 행동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장충기 전 사장 등 삼성 관계자 신문이 예정된 다음주 재판 역시 공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형사소송법은 본인에게 불리한 증언을 거부할 권리를 명시하고 있는데, 국정농단 공모자들도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입니다.

먼저 진행된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 재판 역시 증인으로 나선 최순실 씨가 삼성과 관련한 모든 질문에 대답을 거부했습니다.

갈 길 먼 재판에 증언거부라는 암초까지 만나면서 진실 찾기는 갈수록 가시밭길로 접어드는 모양새입니다.

한편 이번 재판에서도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방청석에서 '대통령님 힘내세요'를 외쳤고, 한 지지자는 소란을 제지하는 여성 경위에게 '째려보는 것 같다, 얄밉게 생겼다'는 등 비하발언을 해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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