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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문정인 발언 '불끄기'…한ㆍ미 정상회담 영향 최소화 06-19 18:01


[앵커]

청와대가 미국의 한반도 전략자산과 합동군사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이 된 문정인 특보에게 "한미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정상회담 분위기를 해칠까 적극 진화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미국의 한반도 전략자산과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의 발언에 재차 선을 그었습니다.

"남북 관계 타개를 위해 제시되는 여러 아이디어 가운데 하나로 문 대통령과 사전 협의도 없었다"며 "어느 한 분이 말씀 하신다고 해서 실현될 가능성이 있는 문제도 아니"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문 특보에게 경고성 메시지도 보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방미 중인 문 특보에게 연락을 드려 이같은 발언이 앞으로 있을 한·미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엄중하게 말씀드렸다"고 밝혔습니다.

문 특보의 발언이 양국의 대북 공조체제를 흔들 수도 있는 민감한 내용인 만큼 열흘 앞으로 다가온 한미정상회담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한 조치로 보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이번 논란이 협상력 확보 차원에서 나쁘지 않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예방주사를 놓은 덕에 정상회담에서 우리 정부가 대북정책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여지가 생긴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한편 문 특보와 함께 지난달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로 임명된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은 해촉 절차를 밟고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개인적 사유라며 자세한 배경은 밝히지 않았지만 위촉 직후 사의를 표명하는 등 계속해서 고사 입장을 전달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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