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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직장 사장 살해하고 전분 뿌린 20대 용의자 검거 06-19 16:15


[앵커]

40대 남성을 살해한 뒤 시신 위에 전분을 뿌리고 도주한 2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살해된 남성이 운영하던 업체에서 일했던 직원이었는데, 경찰은 두 사람의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43살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건 지난 15일, 흉기로 가슴과 복부 등을 수차례 찔려 살해됐는데, 당시 A씨의 시신 위로 밀가루와 흑설탕 추정 물질이 뿌려져 있어, 일명 '밀가루 살인 사건'으로 불렸습니다.

이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사흘만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29살 이 모 씨를 살인 혐의로, 동갑인 남 모 씨를 살인 방조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지난 15일 새벽 2~3시쯤 A씨의 아파트로 들어간 뒤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 씨는 범행 당일 A씨가 집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신 사실을 이 씨에게 말해주는 등 범행을 도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 씨와 남 씨는 A씨가 운영하던 인터넷 쇼핑몰에서 과거 같이 일했던 부하 직원으로, 이씨와 A씨는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같이 일했던) 당시 사이가 안 좋았다고… 많이 안 좋았다고… 그게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따져봐야…"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체포 당시 A씨의 집 안 금고에서 들고 나온 6천여만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씨는 범행과 관련해 시인도 부인도 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한편, A씨 시신 위에 뿌려져 있던 물질은 전분과 흑설탕으로 조사됐으며 범행 뒤 흔적을 감추려고 뿌린 것으로 추정 된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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