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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좋다지만 비싸서…" 결국 선택은 패스트푸드 06-19 07:47


[앵커]


정부가 얼마 전 국민들의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고 과일·채소 섭취 비율은 끌어올린다는 국민 영양관리 계획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계획대로 되자면 물가관리부터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소득은 안 느는데 과일·채소값은 뛴 탓에 사람들이 패스트푸드로 내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장을 보러 마트에 온 여성이 과일을 고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싼 가격표를 보니 구매가 망설여집니다.

<하연경 / 서울 종로구> "과일을 사러 왔는데 예전보다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서 사실 돈 만 원 가지고 살 수 있는 과일의 선택의 폭이 너무 좁죠."

제철 과일 수박 1통 가격은 1만6천500원.

1년 전보다 2천원 더 비쌉니다.

토마토값은 25% 올랐고, 양파, 상추값은 각각 33%, 11% 뛰었습니다.

사정이 이러니 정부의 국민 영양관리 계획상 과일과 채소 1일 권장량은 500g이지만 이대로 먹는 인구 비율은 38%.

10명 중 4명도 채 안됩니다.

2021년까지 이 비율을 42%로 끌어올린다는 게 정부 계획인데, 가계소득이 9분기째 줄거나 제자리걸음 하는 상황에서는 쉽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요즘은 과일과 채소를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소포장 제품이나 이런 음료까지 나왔는데요.

하지만 가격은 한 끼 식사와 맞먹습니다.

결국 서민들은 값싼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로 내몰릴 수밖에 없습니다.

<신준섭 / 경기도 화성시> "금전적으로 좀 힘들 때 가끔씩 먹습니다. 건강한 식품은 비싸니까 일단 싸니까 이게 건강상 문제가 될 것 같긴 한데."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를 잡지 않는 한, 서민들에게 건강한 식생활은 '그림의 떡'에 불과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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