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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길거리 나앉은 화재 이재민…피해보상 '막막' 06-18 11:32


[앵커]


화재는 순식간에 삶의 터전은 물론 생명까지도 앗아가는 무서운 재앙입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다고해도 화마가 훑고 간 자리에서 다시 삶을 시작하기는 쉽지 않은데요.

이런 피해에 대한 대책은 전무한 실정입니다.

오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평범한 하루가 저물어가던 6월의 어느 저녁, 서울 도심의 한 오피스텔에서 난데없이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이 건물에 사는 50대 남성이 주차시비 끝에 화를 참지 못하고 주차장에 불을 지른 겁니다.


불길은 바람을 타고 삽시간에 번져 13층 꼭대기까지 치솟았고, 이 건물에 사는 100여명 중 5명이 무거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소방서 추산만 8천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순식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막막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일부 집주인은 보증금 반환도 거부하는 상황입니다.

<화재피해 건물 임대인> "냄새가 점점 빠져나가고 있잖아요. 아니 어쨌든 난 보증금 빼줄수 없으니까…"

세입자들은 억울함을 호소할 곳도 없이 막막한 처지입니다.


<이지은 /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당장에 살 곳을 잃은 사람들을 한 번만 생각해주셨으면 그런 태도는 안 취하셨을 거예요. 이런 상황에 자기 이익만 생각하는 게…"


피해를 입기는 임대인도 마찬가지지만 현 제도로 이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폐허로 변한 이곳이 복구되기 전까지 이재민들은 거리에 나앉은 신세나 마찬가지 입니다.

누구도 채임지지 않는 상황이라면 정부가 나서야 할때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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