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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선수촌 한국어 열풍…"찜통훈련에도 수업 꼬박" 06-18 10:15


[앵커]

베트남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찜통더위 속에서도 선수들의 수업 열기가 뜨겁다고 하는데요.

김문성 특파원이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아직은 어눌하지만 큰 소리로 또박또박 따라 합니다.

이곳은 한국어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베트남 국가대표 선수촌입니다.


최근 4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에 고된 훈련을 마친 선수들이 하나둘씩 모여듭니다.


지친 몸이지만 한국어를 배우겠다는 열의는 뜨겁습니다.

<응우옌 번 꾸언 / 베트남 사격 선수> "한국에 가서 훈련할 때 필요해서 한국어를 더 열심히 공부할 겁니다."

한국어 교실은 올해 3월 개설됐습니다.

하노이 한인회의 자원봉사자들이 매주 두 차례 한국어를 가르칩니다.

<조정순 / 한국어 교실 자원봉사자> "선수들이 하루종일 시합때문에 연습하고 힘듦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저녁에 나와서 한국어 수업을 하는게 참 대단해요."

한국어 수업에는 보통 30여 명의 선수들이 참석합니다.


사격, 유도 등 일부 종목에 한국인 지도자가 있고 한국 전지훈련이 일 년에 몇 차례 이뤄지고 있어 선수들 사이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한국어 수업은 박충건 베트남 사격대표팀 감독의 제안으로 이뤄졌습니다.


박 감독은 작년 9월 브라질 올림픽에서 베트남 역사상 첫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습니다.

<박충건 / 베트남 사격대표팀 감독> "베트남 운동선수들이 한국어를 열심히 배워서 은퇴 후에도 좋은 곳에 취직하거나 한국 기업과 관련된 일을 할 수 있도록 많이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곳에 취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훈련이 끝난 뒤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별로 없는 선수촌에서 한국어 교실이 선수들에게 자기 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연합뉴스 김문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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