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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분수에서 음식 먹거나 발 담그면 벌금" 06-18 10:14


[앵커]

이탈리아 로마에 가보신 분들은 동전을 던지러 트레비 분수를 찾은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로마 시가 트레비 분수같은 주요 분수를 관광객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벌금 카드를 꺼냈다고 합니다.

현윤경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이탈리아 로마는 시원스러운 물줄기를 뿜어내는 다양한 분수를 품고 있어 '분수의 도시'로도 불립니다.

특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는 트레비 분수 등 시내 곳곳의 분수엔 더위를 식히기 위한 관광객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습니다.

워낙 인파가 많이 몰리다보니 주요 분수는 음식물을 먹거나, 발을 담그고, 심지어 수영을 하는 사람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로마 시가 이런 무분별한 관광객과 주민들로부터 역사적 가치가 큰 분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주요 분수 주변에서 예의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는 사람에게 40∼240유로, 우리 돈으로 5만∼3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조례를 채택한 겁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말까지 시내 주요 분수 주변에서 음식이나 음료를 먹고 마시거나, 신체 일부를 담그다 적발되는 사람들은 벌금을 물게 됩니다.

또, 분수 구조물에 올라가거나 분수 속에 동전을 제외한 다른 물질을 던지는 것도 금지됩니다.

단속이 이뤄지는 분수는 동전을 던지면 로마를 다시 찾을 수 있다는 속설이 깃든 트레비 분수, 스페인 광장에 자리한 배 모양의 바르카치아 분수 등 총 15곳입니다.

이번 조례를 계기로 단속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여 관광객들의 주의가 당부됩니다.

로마에서 연합뉴스 현윤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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